네이버, 뉴스캐스트 없앤다..'낚시제목' 줄어들듯

  • 등록 2012-10-19 오전 10:27:32

    수정 2012-10-19 오전 10:31:1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NHN(035420)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논란이 컸던 ‘뉴스캐스트’를 없애고 내년 1월 1일부터 ‘뉴스스탠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뉴스캐스트’는 네이버 기준에 따라 국내 언론사를 기본형과 선택형으로 나눠 뉴스를 보여줬지만, 앞으로는 이용자의 ‘MY뉴스’ 기능을 이용한 언론사 선호도를 근거로 매 6개월 마다 상위 52개 매체가 기본형으로 결정된다.

신규 중소 매체는 일단 선택형 언론사로 진입해 기본형 진입 여부에 대한 네티즌의 판단을 받는 것이다.

네이버는 19일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컨벤션홀에서 간담회를 갖고 , 2013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뉴스캐스트 개편안(뉴스스탠드·News stand)을 발표했다.

선호하는 매체에 대한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언론사 역시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골자다.

언론사 홈페이지 연동으로 ‘낚시제목’ 줄어들 듯

뉴스캐스트는 언론사가 9개 정도의 기사를 선택해 운영하면서 클릭수 확대를 위한 ‘낚시제목’이나 ‘선정적 제목’을 쓴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뉴스스탠드는 언론사의 홈페이지 상단 주요 뉴스를 실시간 자동으로 보여주는 와이드 뷰어를 새로 도입해 기존 뉴스캐스트에서 노출하는 기사수(9개)보다 훨씬 많은 20여개의 기사를 동시 노출한다.

네티즌들은 선호하는 매체의 뉴스를 보다 많이 소비할 수 있다. 언론사 역시 와이드 뷰어 상단에 별도의 배너광고 영역을 확보해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언론사와 새로운 광고수익쉐어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종이신문 온라인 구독 서비스도 신설

종이신문을 온라인에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뉴스스탠드에 디지털 버전의 종이신문 PDF를 유료로 구독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 네이버 이용자들의 온라인 종이신문(PDF) 구독을 유도하고 신문사들이 신규 유료 구독자를 확보해 신문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 오프라인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는 무료로 해당 매체를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윤영찬 NHN 미디어센터장은 “뉴스캐스트로 인한 언론사간 과도한 경쟁과 선정적 보도 문제를 해소하고자 언론사와 학계, 이용자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며 “언론사 홈페이지의 기사 배치, 편집 화면이 이용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이용자들은 언론사별 다양한 논조와 시각을 접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의 선택에 의해 뉴스가 소비되는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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