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에 러시아 증시 10% 폭락..안전자산은 인기 ↑

"안전자산 선호..유로화는 압박 커질 것"
  • 등록 2014-03-03 오전 9:37:07

    수정 2014-03-03 오후 6:47:2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당사국인 러시아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해진 반면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같은 안전자산들은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식시장에서 MICEX지수는 전일대비 10%나 폭락하며 지난 2009년 이후 5년여만에 최대 급락세를 연출했다. 또 러시아 루블화도 달러당 36.3855루블로 전일대비 1.43% 급락했고, 장중 한때 사상 최고인 37.00루블을 찍기도 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해외자본 유출을 막아내기 위해 단숨에 기준금리를 1.5%포인트(150bp)나 인상하는 극약 처방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빈먄 엔화 환율은 이날 뉴질랜드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101.39엔으로 지난달 28일 101.85엔보다 0.05% 하락(가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 가치는 1.3806달러에서 1.3762달러로 약세를 나타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신임 총리가 이날 두 나라를 전쟁의 문턱으로 내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호소한 이후 뉴질랜드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BNZ 외환 전략가 라이코 샤리프는 “우크라이나 소식에 의해 거래가 좌우될 것이며 이는 위험 자산들에게는 매우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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