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김황식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리더십 능력에 대해 지적했다.
김황식 후보는 30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안전 사고를 거론했다.
김 후보는 “일단 시장이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문제를 수습해야 하는데 그런 마인드부터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며 박 시장의 안전관리 부족을 지적했다.
어어 “서울시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법률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는 차후에 다루더라도 시민들에게는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김황식 후보/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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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박 시장 재임 중에 노량진 배수지 사고라든지 방화대교 사고가 났을 때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보다는 도급 받은 사람들의 책임이라든지, 용산 아이파크에 헬리콥터가 부딪혔을 때는 서울시의 관할이 아니라는 식으로 접근하고 대응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의 재난관리시스템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장이 되면 예방점검을 해서 위험소지를 줄이고 전문가들을 초기에 투입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 고 밝혔다.
더불어 “철저한 매뉴얼에 따른 교육훈련을 반복으로 해서 숙지하고, 재난 위험이 있을 때는 예보시스템을 온라인을 통해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재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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