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피하려다 페라리 2대 `쾅`..수리비만 1억6000만원

  • 등록 2016-09-01 오전 8:32:43

    수정 2016-09-01 오후 1:17:3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슈퍼카 페라리를 몰던 운전자가 갑자기 길에 나타난 개를 피하려다 사고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언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 8월 27일 오전 중국 원난성 리지앙시에서 은색 페라리 운전자가 개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어 가드레일 들이받고 뒤따라 오던 다른 페라리 승용차와 부딪혔다고 전했다.

당시 사고로 페라리 2대를 포함한 총 3대의 차량이 파손됐으며, 안타깝게도 개는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개를 피하기 위해 고의 사고를 낸 페라리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과속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차량의 수리 비용으로만 약 100만 위안(약 1억6000만 원) 이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죽은 개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거리를 떠도는 개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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