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한국당 입당설에 "함께 할 수 있다… '원오브뎀'은 안돼"

  • 등록 2018-11-11 오전 11:25:03

    수정 2018-11-11 오전 11:25:03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근 잇따른 강경 보수 발언으로 자유한국당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행사에서 미묘한 발언을 해 화제다.

이 의원은 9일 저녁 열린 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 ‘+청년바람 포럼’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는 왜 싸우는가, 한국 우파의 혁명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국당 소속 당원, 바른미래당 소속 청년당원 등 약 20여 명이 이 의원 강연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한 이 의원은 한국당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흐름, 새로운 동력이 한국당에서 나오기를 바란다. 그런 게 시작이 됐을 때 함께 할 수도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당장 당을 옮기는 데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전해 여운을 남겼다. 이 의원은 “지금 상태에서 입당하면 제 자극과 충격이 사라지고 ‘원 오브 뎀’이 된다“며, ”한국당에서 대장이 대기 위해 싸우지 않을까 걱정돼 아직 입당은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 상황에서 입당하면 우파 정치인으로서 자신이 다져온 입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최근 “박정희 대통령은 천재”라는 발언을 비롯, 극우파를 연상시키는 강경 보수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이 김무성 한국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부산 중구 영도구에 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국민의당으로 한 차례 당적을 바꾼 이력이 있어, 이같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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