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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0.0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9%, 0.62% 올랐다.
이는 오는 18~19일 열리는 미국 FOMC에서 연준이 통화 완화적 스탠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간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이 같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경제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FOMC 결과와 연결 지어 오히려 향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이 일제히 미국 연준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간밤에도 그랬다. 17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50원)와 비교해 0.1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