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단기 공백 대비해야…방어주 비중 확대 필요"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19-06-26 오전 8:40:05

    수정 2019-06-26 오전 8:40:05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26일 미국 증시에 대해 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정책 공백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필수소비, 유틸리티, 부동산 등 3개 업종 경기방어주로 비중 확대를 권유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상태에서 서둘러 미국 주식에 올라탈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면서도 “그러다 단기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 17명 가운데 8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며 “연준은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덜 급해 보인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장기적인 통화완화 의지는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미국 주식의 하방 위험은 낮아졌다”면서도 “단기적인 정책 공백기가 나올 수 있는 점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필수소비와 유틸리티, 부동산과 같은 경기 방어 성향이 있는 업종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들 방어업종은 작년 3분기 말 고점과 올해 초 저점까지 하락한 분량을 전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동성이 낮은 만큼 저점 대비 상승률은 특별히 높지 않아서 최근 상승장에 따른 가격 부담이 크지도 않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증시 하락폭과 반등 시점을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에 방어주 쏠림은 피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성장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권유했다. 이어 “성장주 가운데 작년 말 급락하고 반등세가 컸던 정보통신, 경기소비, 산업,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실적 전망이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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