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제한 양적완화, 위기 진정시 달러 약세 기대”

메리츠증권 보고서
“하이일드 채권 여전히 급락…안심은 일러”
  • 등록 2020-03-25 오전 8:25:38

    수정 2020-03-25 오전 8:25:3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무제한 양적완화(QE)’ 이후 달러화 강세가 다소 완화되고 금값이 폭등했다면서 ‘QE 학습효과’로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95%(93.20달러) 오른 1660.80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이틀간 상승폭이 온스당 180달러에 달한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9원 내린 달러당 12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08년, 2010년 QE 당시 달러화 약세가 심화됐고, 2012년 QE 때는 유럽 등 주변국들의 유동성 공급 탓에 달러화는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번 QE는 과거와는 달리 ‘무제한’이라는 꼬리표가 달렸기 때문에 위기가 진정된다면 달러화 약세 기대는 무리한 예측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자금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채권, 투자적격등급 채권은 연준의 발표 이후 소폭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지만 하이일드 채권가격은 여전히 급락 중”이라면서 “이번 연준의 정책에서 투자등급 채권에 대해서만 매입하겠다는 발표 탓도 있지만, 부실자산 매입과 같은 정책이 아직 구체화되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실자산 매입 이슈는 이번 미국 경기부양 패키지와 결을 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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