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니혼게이자이,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인과 일본 거주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귀국과 재입국은 가능하지만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 다시 입국을 전면 허용했고 10월부터는 재입국 뿐 아니라 신규 입국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기업 주재원이나 유학생 등이 단계적으로 일본에 입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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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종이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한 이들에 대한 검역도 강화한다. 상대국에서 출국하기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국시 코로나19 검사를 또 실시한다. 음성 확인서를 낼 수 없는 경우 지정된 숙박시설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전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변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6일에도 영국에서 체류했던 30대 남성과 가족인 20대 여성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돼 총 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