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 의원은 22일 오후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침몰사고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같은 발언은 정부의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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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송영선 전 의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는 발언은 적절치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송영선 전 의원의 발언이 방송된 직후 누리꾼들은 “전체적인 뜻은 알겠는데, 무슨 공부를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한단 말인가?” “가해자는 정부인데 왜 국민의식을 거론하나” “이번 참사에는 정치인의 책임이 90% 이상이다” “본인 아이가 죽어도 저런 발언을 할 것인가?” “송영선씨는 당장 막말에 대해 사죄하라” “실종자와 유가족을 두번 죽이는 망언 중에 망언이다”라며 공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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