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6시1분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한 식당에서 베트남 근로자 5명이 패싸움을 벌였다. 이 베트남 패싸움으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현장에는 베트남 근로자 2명이 더 있었으나 싸움에 끼어들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1명은 자신의 차량에서 길이 1m가량의 일본 칼을 꺼내 휘둘러 상대방 1명의 얼굴과 등에 경상을 입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베트남 패싸움을 벌인 이들이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팔씨름을 하던 중 시비가 붙어 서로 편을 갈라 주먹다짐을 벌였던 걸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베트남 패싸움 부상자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