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지속? 다소 주춤?…'경제 첨병' 제조업 성적표는

[주간전망대]
  • 등록 2018-02-03 오후 12:25:45

    수정 2018-02-03 오후 12:25:45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세종=김형욱 김상윤 기자] 다음주 경제계에서는 최근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향 발표를 주목할 만하다.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조·서비스업 동향은

3일 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 통계를 발표한다.

‘경제 첨병’ 제조업 경기는 지난해 3분기까지 호조였다. 당시 제조업 국내 공급은 국산과 수입이 모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전기(5.3%↑)에 비해 그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초호황에 6분기 연속 이어졌던 제조업 국내 공급 증가세가 지난해 4분기에도 계속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마냥 호조세를 장담할 수는 없어 보인다. 한은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제조업 부문의 성장률은 전기 대비 -2.0%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였다.

이튿날인 8일에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도 나온다.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함께 나라 경제를 이끄는 두 축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하는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도 주목된다. 그린북 명칭은 미국의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처럼 표지의 색상에서 유래했다. 정부의 경기 판단을 확인할 수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현안을 논의한다.

금리 인상 스케줄 힌트 나올까

한은 일정 중 주목되는 것은 6일 나오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다. 한은은 금통위 본회의 2주 경과 후 첫 화요일 오후에 의사록을 공개한다.

이번 의사록은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했을 때 7명의 금통위원들이 비공개로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추후 인상 스케줄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슷한 맥락에서 한은이 8일 국회에 제출하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도 관심사다. 통화정책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보고서이기 때문이다.

한은이 9일 공개하는 1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도 이목이 모인다. 가계가 은행권에서 빌린 가계대출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재인정부의 가계부채 조이기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중견기업정책혁신 워크숍을 열고 ‘중견기업 비전 2280 정책’을 발표한다. 오는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혁신형 중견기업을 80개까지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수출도약 중견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연 1억원 이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년 10개의 지역대표 중견기업을 선정·육성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대기업집단(재벌)의 소유지배구조 개선 사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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