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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타카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36억6500만달러) 대비 12.2% 증가한 41억1300만달러(4조 890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23억97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매출액 40억7900만달러·영업익 23억32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보인 것이다.
전년대비 다소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소비심리와 지출 추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전체 전자결제 금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4% 증가한 1달러89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1달러82센트를 웃돌았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연간 매출액 13% 증가, 영업비용 9% 증가라는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도 소비자 지출 추이가 견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계약 체결과 계약갱신에서 현재의 고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장기 신규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B2B 결제에 적극 투자하는 점도 관심사다. 글로벌 B2B 전자거래 시장은 최대 120조 달러 규모로 글로벌금융업계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영역이다. 마스타카드가 인수한 온라인 송금서비스 업체인 ‘트랜스패스트’(Transfast)는 B2B 계좌간 거래 사업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