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마스타카드, B2B 신성장 동력…하반기도 '고성장'

2Q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 상회
거래처리 18%, 해외거래금액 16% '반등'
B2B 계좌거래 신동력…하반기도 고성장
  • 등록 2019-08-03 오후 1:00:00

    수정 2019-08-03 오후 1:00:00

마스타카드(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주(州)에 본사를 둔 마스타카드(Master card)가 올해 2분기(4~6월)에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처리 건수와 해외거래 금액 부문 모두 반등한 가운데 ‘기업 간(B2B) 계좌거래’라는 신성장 동력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스타카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36억6500만달러) 대비 12.2% 증가한 41억1300만달러(4조 890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23억97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매출액 40억7900만달러·영업익 23억32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보인 것이다.

전년대비 다소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소비심리와 지출 추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전체 전자결제 금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4% 증가한 1달러89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1달러82센트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주요 성장지표가 모두 오르면서 견고한 펀더멘털 추이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거래처리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면서 최근 수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거래(cross-border) 결제금액도 16% 늘면서 전분기(13%)와 비교해 3%포인트 증가했다. 해외거래 수수료 매출액도 환율변동폭이 적었음에도 15% 뛰면서 전분기(9%) 대비 상승한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마스터카드는 올해 연간 매출액 13% 증가, 영업비용 9% 증가라는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도 소비자 지출 추이가 견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규계약 체결과 계약갱신에서 현재의 고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장기 신규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B2B 결제에 적극 투자하는 점도 관심사다. 글로벌 B2B 전자거래 시장은 최대 120조 달러 규모로 글로벌금융업계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영역이다. 마스타카드가 인수한 온라인 송금서비스 업체인 ‘트랜스패스트’(Transfast)는 B2B 계좌간 거래 사업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스타카드는 전자결제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연초 대비 47% 상승했다”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기에 단기 상승 업사이드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디지털 결제 생태계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서 중장기적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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