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시작된 네이버 열린연단은 매년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삶의 여러 문제들을 폭넓게 검토하며 지적 담론의 장으로 주목받아왔다. 패러다임, 윤리, 근대성, 삶의 지혜 등 매년 다른 강연 주제로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문화적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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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와 문화 정전’ 강연은 1년 간 6섹션 총 52회 석학 강연을 선보인다. 동아시아 문명의 정전에서는 사서(논어·맹자·대학·중용), 금강경과 육조단경, 실학의 전개 등을 살펴보고, 서양 고전은 희랍적 전통과 기독교로 나눠 성경, 희랍 비극, 헤로도토스 ‘역사’, 호메로스 ‘오디세이’,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아퀴나스 ‘신학대전’, 단테 ‘신곡’ 등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본다.
열린연단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우창 명예교수는 “인류 문명의 문화양식은 오랜 역사를 통해서 문화 전통, 사회적 관습으로 진화하며 인류 지성사의 저서인 고전을 남겼다”며 “인간 수련에 핵심인 ‘문화 정전’에 초점을 맞춰 오늘의 삶과 사고의 관행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검토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연 시리즈부터 AI 음성인식 기술 도입과 방송 프로그램도 제작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장문의 음성 표현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네이버 클로바의 새로운 음성인식 기술인 ‘NEST’를 도입해 강연 영상 자막 생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최근 방송대학TV(OUN)와 방송 프로그램 기획 및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로 상호 업무 제휴를 맺었다. 강연 방송은 열린연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공개된 이후 본방송은 5월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재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스카이라이프, IPTV, 지역 케이블TV 등에서 ‘열린연단’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은 석학들이 직접 주도하는 강연 프로젝트로,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유종호 전 연세대 석좌교수,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 이승환 고려대 교수, 김상환 서울대 교수, 문광훈 충북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등 7명의 자문위원이 강연 기획부터 연사 섭외, 강연 진행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