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종교시설 환자발생 지속 우려…"방역대책 강화 검토할수도"

  • 등록 2020-08-08 오후 2:47:38

    수정 2020-08-08 오후 2:47:3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수도권 종교시설과 종교소모임에서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시기적으로도 방역강화 조치를 푼지 2주를 지나면서 발견돼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면서 “유사사례가 지속될 경우에는 방역대책에 대한 강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 총 확진자는 18명이 됐고,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16명이다. 여기에 서울에서도 선교회 소모임 관련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권 부본부장은 “선교회 모임의 경우 역학조사에 대한 협조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기존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2일 23일 소모임에 대한 진술이 사실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종교시설 그리고 일부 지역의 경우에도 연결고리를 잘 모르는 산발적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 이런 것들이 현재의 상황을 상당히 긴장되게 하고 있다”면서 “모니터링이나 감시 등을 통해서 또 충실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전파경로를 차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유사사례가 지속된다면 방역대책의 강화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 고양지역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경기 고양 덕양구의 한 지하 교회 계단에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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