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부품사업 일반에 첫 공개…"사업 본궤도 올랐다"

6일까지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박람회 'EVS' 참여
전기차 핵심부품과 전장부품, 차량용 엔지니어링 기술 공개
올해부터 실적도 공개 "의미있는 수주 이어지고 있어"
  • 등록 2015-05-03 오후 1:00:00

    수정 2015-05-03 오후 1:19:42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차량용 부품 사업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VC사업본부(Vehicle Components) 실적도 외부에 처음으로 알렸다. LG전자의 차량용 부품사업이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6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EVS(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and Exhibition)’에 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일반 관람객과 완성차 기업을 만난다고 3일 밝혔다.

EVS는 전기차 올림픽이라 불리는 글로벌 행사로 45개국에서 전문가 및 관계자 1000 여명이 참석하며, 전세계 150개 업체가 400여 개 부스를 선보인다.

특히 LG전자가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박람회에서 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일반 관람객을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VC사업본부의 실적을 공개하는 등 LG전자가 베일에 가려졌던 차량용 부품사업을 선제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VC사업본부은 1분기 매출액 3826억원, 영업적자 24억원을 기록했다.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나 늘었다.

게다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연이어 계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의 완성차 업체인 둥펑(東風)자동차와 인도 1위 완성차 메이커 타타자동차 차량용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관련해 의미 있는 수준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기 자동차, 스마트카 시장 성장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분야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이번 EVS에서 전기차 핵심부품과 전장부품, 차량용 엔지니어링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전기차 핵심부품으로 e-PT(electric PowerTrain, 전기구동장치)인 ‘드라이브 유닛(구동모터, 인버터, 감속기)’과 전기차 열관리 주요 부품인 ‘전동 컴프레셔’, 연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48V(볼트) ‘벨트구동 시동모터/발전기(B-ISG, Belt-Integrated Starter and Generator)’, 전장부품인 전기차용 ‘LCD 계기판(Cluster)‘ 등을 선보였다.

또한 전기차용 부품을 탑재한 ‘경량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는 배터리팩을 장착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자동차용 경량화 복합재료와 자체 기술로 제작해 자동차 플랫폼의 중량을 약 20%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 e-PT BD담당 양웅필 상무는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배터리팩(Long Range EV Battery Pack)‘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EVS‘서 공개 부스를 마련해, 전기차 핵심부품과 전장부품, 차량용 엔지니어링 기술 등 차량용 핵심부품의 R&D 역량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전기차용 부품을 탑재한 LG전자의 ‘경량 플랫폼’을 관람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