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 낀 우병우, 이보다 더 강할수는 없다"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 조사에 임하는 태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출두 당시 비위 의혹을 묻는 기자를 째려보는가 하면 팔짱을 끼고 여유로운 표정을 진 채 검찰 조사를 받는 모습도 공개됐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 여유로운 자세, 누가 누구를 조사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 전 민정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는 모습이 담긴 한 매체의 사진을 올리며 “우병우, 팔짱 낀 채 검찰을 혼내고 있나”라고 적었다. 이 사진에서 검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은 일어서서 앞으로 손을 모은 채 우 전 수석의 얘기를 공손히 듣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며 “검찰소환 당하면서 고개를 숙이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질문하는 기자를 쏘아보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저 여유로운 자세, 누가 누구를 조사하는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