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미투' 폭로 휘말리며 '억대' 광고 위약금 폭탄 가능성

  • 등록 2018-04-03 오전 8:54:32

    수정 2018-04-03 오전 8:54:32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통장 요정’으로 데뷔 26년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방송인 김생민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위약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김생민은 10년 전인 2008년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함께 일하던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으로 김생민의 공든 탑은 무너졌다. 199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활동을 시작한 김생민은 그간 큰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고도 성실한 방송활동으로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는 친근감 가득한 생활형 방송인으로 사랑받아왔다.

(사진=KBS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캡쳐)
이후 김생민은 수십 개의 통장을 관리하며 알뜰살뜰 살아가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고, ‘김생민의 영수증’의 진행을 맡게 됐다.

김생민의 이같은 이미지는 평소 방송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그는 새롭게 주목받으며 대세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통장요정’, ‘영수증 요정’ 캐릭터로 급부상하면서 최근까지 계약이 진행되거나 논의 중인 광고 건이 식품, 보험, 자동차 등 분야를 막론하고 2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브랜드 측은 김생민이 그간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광고 모델이 된 만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보통의 광고 계약은 계약기간 동안 추문이 발생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김생민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만큼 계약 조건에 따라 광고주의 계약 해지 요구 및 금전적 피해 보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생민은 데뷔 연차와 별개로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대세’ 연예인으로 건당 수천만 원 이상의 광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약금 금액도 천문학적 숫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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