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고용보조지표3은 11.5%로 1분기 12.2%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보조지표3은 체감실업률로도 불린다. 실업률은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분류하지만 이 지표는 실업자와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합산해 산출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이 느끼는 실업률에 가깝다.
반면 청년 체감실업률은 올해 2분기들어 23.2%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21.6%에서 올해 1분기 22.9%로 오른 뒤 2분기 연속 상승세다. 통상 체감실업률이 1분기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하락하는 점을 감안하면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업률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2016년 상반기 462만5000명까지 늘었다가 작년 상반기에 약 7만 명 줄어 455만3000명으로 줄어든 뒤 올해 들어 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