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경고에 국제 유가 급락..올초 급등 이후 '기술적 조정'

  • 등록 2019-02-26 오전 8:47:55

    수정 2019-02-26 오전 8:47:55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KB증권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때문에 국제 유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기술적 조정일 뿐 올해 연간으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구경회 KB증권 연구원은 “전날(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유가는 전일 대비 3.1% 하락한 55.5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코멘트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제유가가 너무 높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진정하라. 세계는 유가 급등을 감당할 수 없다”고 적었다.

구 연구원은 “트럼프의 코멘트가 시장에 영향을 준 이유는 올들어 지나치게 상승한 유가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자연스러운 기술적 조정에 의해 WTI 유가는 3월까지 50달러대 초중반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올 1분기 WTI 유가는 지난해 12월 저점 대비 최대 30% 반등하며 다소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다.

KB증권은 올해 연간으로 국제 유가가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전망한다”며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는 OPEC의 감산 유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유가에 충분히 반영된 점 등을 꼽는다”고 말했다. 다만 급격한 상승을 예상하지 않는 이유는 너무 빠른 유가 상승을 바라지 않는 미국의 입장이 원유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연평균 WTI 유가는 57달러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고점은 3분기 60달러(분기 평균)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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