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사실상 금리인하 효과…내년 1~2회 추가 인하할 듯"

한국투자證 "앞으로 금리는 오르지 않을 것을 선언…사실상 인하효과"
  • 등록 2019-12-12 오전 8:30:49

    수정 2019-12-12 오전 8:30:4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둔화를 감안해 내년에는 1~2차례 인하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현재 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경기에 대한 연준의 평가는 한층 긍정적으로 변했다”면서도 “연준은 내년 금리 동결을 전망하지만 현재 미국 경제는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1~2차례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최근 레포시장의 변동성도 유동성 주입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 한편,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잠재성장률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는 동결했으나 사실상 인하와 같은 효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전망표를 보면 물가가 2%를 상당기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실상 앞으로 금리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선언한 셈”이라고 말했다.

내년엔 금리를 1~2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감세효과가 사라지면서 미국 기업 투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현재 양호한 소비 증가도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소득 증가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긴 하나 재고 수준이 높고 자본재 출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률은 2%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기둔화에 맞서 내년에도 1~2회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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