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 음반시장 진출..TR뮤직 경영참여

  • 등록 2008-03-05 오전 10:08:11

    수정 2008-03-05 오전 10:08:11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 음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중국 음반제작사인 TR뮤직과 투자계약을 맺고 42.2% 상당의 지분을 확보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TR뮤직의 최대주주인 타이허 미디어와 동일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 자격으로 이 회사 경영에 참여한다.

TR뮤직은 지난 96년 설립돼 2004년 타이허 미디어가 대주주로 참여한 이후 급격히 성장한 중국 음반 제작사다. 글로벌 음반사를 제외하고는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음반 제작사라고 SK텔레콤은 전했다.

중국 음악 시장 규모는 현재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소비계층, 디지털 가속화, 정부의 불법음악시장 해결 노력 등에 힘입어 오는 2010년에는 약 3조5000억원으로 시장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TR뮤직의 음악 제작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중국 음반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보하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계사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 아시아 메이저 음반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특히 국내 자회사인 비아텍(Viatech), UNISK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유통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이동통신 및 컨버전스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석환 SK텔레콤 차이나홀딩컴퍼니 사장은 "중국의 음악시장은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유무선 인터넷 시장의 성장 등 디지털 음원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TR뮤직을 통해 음반 제작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음원과 관련된 사업모델을 발굴, 확대해 범아시아권의 메이저 음반업체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이동통신시장뿐 아니라 컨버전스 영역에서도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시장"이라며 "향후에도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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