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달 1천억 BW발행

만기 3년 쿠폰 7%, 보장수익율 10% 수준
  • 등록 2009-03-19 오전 10:05:01

    수정 2009-03-19 오전 10:05:0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이번 BW발행은 아시아나항공 설립 이후 처음이다. 발행예정인 1000억원의 자금은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대우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 금호종합금융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청약 및 납입일은 오는 25~26일. 발행조건은 만기3년(1.5년 이후 조기상환 가능)으로 쿠폰 7%에 만기보장수익율 10%수준이며 회사채신용등급은 BBB0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운 자금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번 BW발행에 대해 잠재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신규 유입될 7113억원의 자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측에 연간 이자비용으로만 600억원 가량의 절감 효과 기대되고 있다.

또 올해 항공유가의 급락으로 전년대비 약 3200억원의 유류비 절감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환율이 점차 안정될 경우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경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10%수준의 금리를 수취하면서 워런트(warrant)를 통해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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