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헬기추락 실종자 3명 수색 중"

이틀째 수색 이어가기로, 탑승자 1명 찾았지만 사망 판정
해무 가능성 등 추락원인 규명키로
  • 등록 2015-03-14 오전 11:11:27

    수정 2015-03-14 오전 11:11:2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구급 출동 과정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에 대한 밤샘수색이 진행됐지만, 실종자 3명은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서해해경본부)는 14일 오전 브리핑에서 사고 헬기의 동체 등 일부 잔해를 발견했으며 남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해해경본부는 민간 소나장비를 어선에 탑재, 기체 탐색을 시도하는 등 대형 함정 9척을 비롯해 18척의 함정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색 중이다. 또 추락 당시 국지적인 해무 발생 가능성이 있어 비행품질평가 녹화장비 등을 분석,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이다.

앞서, 4명이 탄 서해해경본부 소속 B-511 헬기는 지난 13일 오후 8시 2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5.5km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A군(7)이 맹장염 증세를 보여 약을 처방했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보건의로부터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이동 중이었다. 헬기는 가거도 방파제 쪽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했다.

헬기에는 정비사 박근수(29) 경장, 최승호(52) 경위, 백동흠(46) 경위 등 조종사 2명,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 중 박근수 경장만 사고당일 오후 10시 40분께 사고해역에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지만 1시간여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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