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 수출품목 40여종 추가 금지

  • 등록 2016-06-15 오전 8:54:42

    수정 2016-06-15 오전 8:54:42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대폭 늘렸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공업정보화부, 국가원자력기구, 해관총서 등과 공동으로 40여종의 대북 수출금지 품목 리스트를 발표하고 곧장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4월 5일 석탄, 항공유 등 북한 수출입을 금지하는 품목 25종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수출금지 품목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금지된 항목은 북한의 핵무기, 미사일, 대량살상 무기 제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중심으로 한 40여종이다.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 가능한 물질 중에는 고리형 자석물질, 마레이징 강철, 자성 합금재료, 가변주파수 드라이브(VFD),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섬유 및 미세섬유, 수지 침투 가공재인 프리프레그, 권선기, 압축형 선반, 레이저 용접설비, 디지털 선반, 플라스마 절단기, 금속성 수소 화합물 등 12종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지난주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 측에 대북 제재의 전면적 이행을 약속하면서 이행 현황을 공동으로 점검키로 약속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에 미국은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애나 리치-알렌 국무부 동아태국 대변인은 “미국과 중국은 근본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안보리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에 합의한 것을 환영했고, 또 중국 관리들은 그동안 결의안을 이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이번 (대북수출 추가금지) 조치는 그런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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