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tvN '여의도 텔레토비' 사전 검열 "무서웠다"

  • 등록 2016-11-25 오전 8:15:01

    수정 2016-11-25 오전 8:15:01

여의도텔레토비 사진=JTBC, tvN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tvN ‘SNL 코리아’의 시사 풍자 코너였던 ‘여의도 텔레토비’가 박근혜 정부로부터 사전검열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 출범 후 ‘SNL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와 관련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들을 텔레토비 캐릭터에 빗대 풍자한 코너였다.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후보 시절부터 ‘여의도 텔레토비’를 주목하던 박 대통령 측은 당선 이후 해당 코너 제작진의 성향을 조사했다.

전 tvN 관계자는 “정부 출범 이후 코너 제작진의 성향을 조사해 갔다.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후 CJ E&M 법무팀이 특정 대사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tvN 관계자는 “5공화국 때보다 더 심하다 이랬다”며 증언했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박 대통령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한편 CJ E&M 측은 이에 대해 “욕설 등에 대해 자체 심의한 것으로 청와대의 제작진 조사는 들은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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