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훅 늘어나는 확진자…이젠 중국보다 빠르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사흘째 중국 추월
28일 하루동안 한국 594명 vs 중국 427명
신천지 신자·감기증상자 모두 검사
당분간 확진자 증가 불가피
  • 등록 2020-02-29 오후 2:19:10

    수정 2020-02-29 오후 2:19:1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째 중국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점차 진정되는 분위기인 반면 한국은 한동안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확진 환자수가 2931명으로 전일 오후 4시 대비 594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일 9시 기준 2022명과 비교하면 24시간 만에 909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구의 확진 환자수는 총 2055명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대구 신천지예수교 신자 중 발열과 기침 등 호흡 증상이 있는 신도들에 대한 검체 채취를 완료해 속속 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28일과 29일 그 숫자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있는 신도뿐만 아니라 신천지예수교 신자 모두와 감기 증상 등을 보이는 유증상자에 대한 전수 검사에도 돌입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하루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수가 나흘째 500명을 밑돈 것이다. 특히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의 확진자는 4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중국내 신규 사망자수도 47명으로 사흘째 50명을 하회했다.

중국내 퇴원자는 처음으로 확진자수를 넘어섰다. 28일 하루 2885명이 퇴원하면서 중국 내 퇴원한 코로나19 환자는 현재 3만9002명이다. 현재 확진 환자 3만7414명보다 많다. 퇴원율로 계산하면 49.2%에 달한다.

한편 29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8만5162명이고 사망자수는 2923명이다. 확진자는 중국이 7만925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2931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탈리아가 888명으로 3위며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확진자가 705명, 이란이 388명, 일본이 235명 순이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98명, 94명으로 100명이 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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