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공장 화재에 귀뚜라미 "공급 차질 없도록 노력"

(상보)귀뚜라미 아산공장 화재, 큰불 잡혀
아산공장 총 5개 동 중 2개 동 화재로 피해
아산공장, 경북 청도공장과 보일러 생산 양분
청도공장 최대한 활용, 부족한 물량 보완 노력
"화재로 소비자·대리점 피해 없도록 노력할 터"
  • 등록 2022-01-01 오후 5:03:00

    수정 2022-01-01 오후 5:09:22

충남 아산 귀뚜라미 공장 전경 (출처=연합뉴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번 화재로 인해 소비자와 대리점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 공장과 관련해 “보일러 생산을 경북 청도 공장과 이원화하고 있다”며 “보일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충남 아산에 있는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충청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쯤 귀뚜라미 아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등 450여 명과 장비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8시 16분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쯤 큰불을 잡은 뒤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이날 화재로 불이 나기 시작한 한 개 동(1만 4262㎡ )이 전소했다. 이어 옆 동(1만 8165㎡)으로 불이 옮겨붙어 소방당국이 현재 마무리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휴일에 공장 가동을 하지 않던 상황이어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는 경북 청도와 충남 아산 공장에서 보일러와 산업용 에어컨, 공조기 등을 생산한다. 보일러 등 전체 생산에서 청도와 아산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0% 정도다. 다만 청도 공장에서는 보일러만 생산하는 반면, 아산 공장에서는 보일러와 함께 산업용 에어컨, 공조기 등 다른 제품도 생산한다. 아산 공장에는 귀뚜라미 외에 센추리 등 계열사도 생산라인을 운영한다.

천안아산산업단지에 위치한 귀뚜라미 아산 공장은 총 5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곳은 2개 동이다. 귀뚜라미 측은 현재 보일러와 함께 산업용 에어컨 완제품, 부품 등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한편, 귀뚜라미 아산 공장은 지난해 초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당시 가동을 일시 중단한 상황이었지만 전국 9개 물류센터와 대리점에 있는 보일러 재고로 겨울철 수요에 대응, 실적에 있어 큰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