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에릭슨과 스몰셀 간 간섭 극복 기술 시연

LTE 네트워크 최대 난제 기지국간 간섭 해결 방안 모색
  • 등록 2015-06-23 오전 9:11:35

    수정 2015-06-23 오전 9:11:3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과 통신서비스 기업 에릭슨은 2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 에릭슨 본사에서 5G 핵심 기술인 ‘초저(低) 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시연에서 기존 네트워크 대비 최대 215% 속도 향상 효과를 검증했다. 5G 네트워크 필수 해결 과제인 ‘다수의 스몰셀 도입에 따른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SK텔레콤 측은 “기존 5G 선행 기술이 LTE 기술을 진화시키는 기술이었던 반면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은 5G 네트워크에서 구현되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연 성공은 양사가 지난해 6월 5G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5Gbps이상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및 5G-LTE 간 상호 연동 시험을 지속해온 결과이다.

양사는 향후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의 국내 필드테스트 및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추진을 목표로,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몰셀은 소규모 무선 접속 기지국으로 음영 지역에 설치된다. 제품 크기가 작고 저전력으로 운영돼 유지비가 일반 기지국보다 저렴하다. 5G 네트워크에서는 이같은 스몰셀이 촘촘치 배치돼야 원활한 5G 서비스가 가능하다.

문제는 기지국이 늘어나면 기지국간 간섭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말기의 신호 전송품질 저하 문제로 이어진다. 이는 현재도 LTE 네트워크 혁신 주요 과제중 하나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기지국간 간섭(Inter-Cell Interferenc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와는 다른 5G 전용 무선 데이터 전송 포맷을 개발하고 별도의 기지국 제어 신호를 설계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양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기존 LTE 네트워크 혁신의 난제인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위해 5G 기술 공동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릭슨의 토마스 노렌(Thomas Noren)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5G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과 5G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5G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SK텔레콤과 5G 주요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지속 협력해 근 미래에 다가올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SK텔레콤과 에릭슨 직원이 ‘초저간섭 스몰셀’ 시연을 하고 있다.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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