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측, '트럼프와 불화설' 보도에 "음란한 가짜뉴스"

  • 등록 2018-01-29 오전 9:00:08

    수정 2018-01-29 오전 9:00:08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지적하고 나섰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타블로이드와 TV 쇼프로그램에 나오던 트럼프 여사에 관한 음란한 가짜뉴스가 주류언론으로 침투하고 있다”며 “트럼프 여사는 가족과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포르노 여배우와의 성관계를 입막음하기 위해 거액을 건넸다는 보도와 멜라니아 여사가 일정을 바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동행하지 않으면서 나온 불화설 등 보도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이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성관계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3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다보스 포럼에 갑자기 불참하기로 일정을 바꾼 것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이 부부의 불화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식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또 데일리 메일은 26일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떨어져 워싱턴DC의 화려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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