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주말유세 박근혜-한명숙, 중립지역 표심 공략

  • 등록 2012-04-08 오후 4:40:53

    수정 2012-04-08 오후 5:04:01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4·11 총선을 사흘 앞둔 8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각각 충청·강원과 서울에서 사활을 건 마지막 주말 유세를 펼쳤다.

충청·강원과 서울은 양당 모두 지역적 기반을 두지 않아 지역색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이번 선거의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 양당 지도부가 마지막 총력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지난 6~7일 부산과 경남에서 1박2일간 집중 유세를 펼친데 이어 8일에는 충남 천안·공주, 대전, 충북 청주·청원·진천을 잇는 충청권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이어 강원 원주·횡성·춘천을 방문하고 격전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들을 측면 지원했다.

박 위원장은 충남 천안에서 가진 합동유세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 갑)를 거론하면서 민주통합당을 공격하는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안보 심리를 자극했다.

박 위원장은 "야당 후보가 특정 종교, 여성·노인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랄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에 로켓을 이미 장착했다고 한다.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발사를 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는 한미동맹을 해체한다, 주한미군도 철수한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도 폐지한다고 하고 있다"며 야당을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서북권인 은평·강서에 이어 여당 강세지역인 양천을 거쳐, 서부권인 서대문·영등포·마포, 중부권인 용산·중구, 동북권인 성북·동대문을 잇는 촘촘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야당 열세 지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하고, 경합 지역을 우선으로 돌아다니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이명박 정권의 4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 4년은 민생 대란 4년이었다. 민간인을 사찰하고 미행하고 도청하고 사생활 파헤치는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4년이었다"며 "투표하면 우리가 이긴다. 투표 안하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 꼭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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