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 2년새 3억원 올랐다

  • 등록 2017-01-31 오전 8:48:22

    수정 2017-01-31 오전 9:39:3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을 이끌었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2년 만에 3억원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2014년 말 기준 가구당 평균 10억4802만원에서 지난해 말 13억 9159만원으로 2년 만에 3억4358만원 상승했다.

지자체별로 보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2014년 11억5340만원에서 지난해 14억8282만원으로 2년 새 3억2942만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한 해에만 2억2189만원이 뛰었다.

서초구도 2014년 말 11억2364만원에서 지난해 말 14억5262만원으로 3억2899만원 오르며 강남구의 뒤를 이었다. 송파구도 같은 기간 7억8854만원에서 10억9137만원으로 3억283만원 올랐다.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반아파트를 포함한 강남3구 전체 아파트값도 평균 1억원 이상 올라 2년 동안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8346만원)을 웃돌았다. 강남구 전체 아파트값 평균은 2014년 말 10억1335만원에서 지난해 말 12억2841만원으로 2억 1506만원 올랐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같은 기간 각각 10억2134만원에서 12억3438만원, 7억5043만원에서 8억6554만원으로 뛰었다.

강남3구 외에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양천구로 지난해 6억676만원으로 2년 전(5억 6058만원)에 비해 1억18만원 상승했다. 용산구(9억 3781만원)가 2년간 9438만원 올랐고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이 주변 시세를 이끌었던 강동구(5억 6384만원)도 8774만원 상승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도봉구는 2년 전보다 2858만원, 종로구 2957만원, 중랑구 325만원, 강북구 3302만원, 노원구 3633만원, 동대문구 3922만원, 구로구는 3982만원 올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서울 아파트값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세를 보이다가 2014년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 올랐다”며 “작년부터 부동산 규제 정책이 이어지고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시중 금리도 오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는 최근 2년 수준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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