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시아종묘(154030)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첫날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4분 현재 아시아종묘 주가는 시초가대비 160원(3.54%) 오른 468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4500원)보다는 4% 높은 수준이다.
아시아종묘는 지난달 29~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39.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4200~5200원) 범위내 4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2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아시아종묘는 약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종자 270종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종자기업으로 지난 2016년 기준 채소종자시장에서 8.02%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9월 결산 법인인 아시아종묘의 매출액은 지난 2014년 133억원에서 지난해 213억원으로 60%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아시아종묘는 저수익 품종 정리와 고수익 품종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 토마토·멜론·수박 등을 주요 품목으로 최근 고부가가치 과채시장에 진입했다. 또 회사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 해외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중국·미국·중앙아시아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