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컴백…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캐스팅 공개

아제르바이잔 작가 엘친 희곡 무대화
초연 멤버 고상호·백형훈·김리 출연
박은석·유리아·김금나 합류…내년 2월 공연
  • 등록 2019-12-23 오전 8:52:42

    수정 2019-12-23 오전 8:52:42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출연 배우들(사진=모멘트메이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모멘트메이커는 내년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의 캐스팅을 23일 공개했다.

‘미드나잇’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의 시대에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제르바이잔 출신 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 오브 헬’을 원작으로 2017년 국내 초연했다.

이번 공연에선 초연 당시 ‘완벽한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배우 고상호, 백형훈, 김리가 각각 비지터·맨·우먼 역으로 출연한다. 고상호와 함께 비지터 역에는 박은석·유리아가 캐스팅됐다. 맨 역에는 안창용·황민수, 우먼 역에는 김금나가 새로 합류한다. 김미로·신동민이 멀티 역으로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2017년 국내 초연 버전과 함께 2018년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연이어 선보이는 색다른 프로젝트로 마련된다. 국내 초연 버전인 ‘미드나잇: 앤틀러스’에 이어 영국 프로덕션 버전인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이 내년 2월과 4월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미드나잇: 앤틀러스’는 내년 2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예스24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티켓 가격 2만~6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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