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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산 대통령은 최근 문 대통령에게 의료물품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열린 내각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에 처한 이란을 돕겠다는 미국의 제안은 또 다른 음모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바이러스를 미국에서 만들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사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제정신이라면 그들(미국)에게서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느냐”며 지원을 거부했다.
이란은 지난달 19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후 가장 빠른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일일 추가 확진자는 1000명이 넘은 상황이며, 전체 확진자수(2만3049명)는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독일에 이어 6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