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인성 문제없어?” 김용호, 이번엔 이근 폭행 전과 주장

  • 등록 2020-10-14 오전 8:22:15

    수정 2020-10-14 오전 9:01:10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유튜버 김용호씨가 이근(37)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의 UN 경력·성범죄 의혹에 이어 폭행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호씨(왼쪽), 김씨가 이근 대위 사건이라 주장한 법원사건기록. (사진=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버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서 김씨는 “이근은 엄밀히 말하면 전투 병기다. 이런 사람이 술 마시고 사람을 때린 것”이라며 “여성을 성추행하고 사람을 때리고, 이 사람 인성 괜찮습니까? 문제가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김씨는 2015년 발생한 한 폭행사건에 대한 법원 사건기록을 공개하며 “사건명이 폭행이다. 2015년에 일어난 폭행”이라며 “약식이지만 확정판결을 받았다. 전과 2범이다. 약식 사건이라 인터넷으로 판결문을 받아볼 수 없어서 법원에 판결문 발급 신청을 했다.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이근 대위에 성범죄 전과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법원에서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너 인성 문제 있어?” 둥의 유행어를 남기며 인기를 끈 ‘가짜 사나이’ (사진=유튜브)
이에 이근대위는 과거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어떤 성추행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위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을 통해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으로 처벌을 받은 적 있다”며 “당시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라는 이유로 기소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 대위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내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UN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UN을 포함한 제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현재 제기되는 모든 내용들은 사실과 다르다. 제 커리어는 제가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이다.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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