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과 양자토론 불발에 "아쉽다"

31일 경기도 안양소방서 방문 마치고
"4자토론으로 검증에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2-01-31 오후 7:17:38

    수정 2022-01-31 오후 7:17:3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불발된 데 대해 “국민들 시청률이 높은 음력 섣달 그믐날에 토론을 못 하게 돼 아쉽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안양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작년 11월부터 토론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며 “우리는 이제 겨우 후보가 뽑혀서 본선을 준비해야 할 때부터 토론하자고 하더니 막상 우리가 받으니 (민주당이) 받지 않아서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4자토론이나 법정 토론을 통해 국민들께 가지고 있는 정책이라든가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를 국민들께서 잘 아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론회에 대장동 관련 자료를 반입하는 것은 커닝페이퍼”라는 민주당 지적도 반박했다. 윤 후보는 “자기들도 경선 때 다 한 거고, 국민 앞에서 정책을 말씀드릴 때에는 자료를 다 들고 가서 객관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며 “양자토론은 왜 자료 지참이 안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 후보가 사법고시 부활을 얘기한 데 대해 윤 후보는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은 다양하게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데 기존에 있는 제도를 갖고 잘 설계해야지 그냥 ‘사시 부활’ 이렇게만 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현재 로스쿨에서 연간 2000명 넘는 법조인을 배출하는 만큼, 사시를 부활하더라도 어느 정도 규모로 선발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날 공약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계획이 국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사드는 기본적으로 방어무기 체계”라며 “성주에 있는 미군이 보유한 사드는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성주에 배치한 사드 사거리가 200k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약 800km에서 2000km를 커버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서 고고도 요격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윤 후보 설명이다.

또 설 연휴 이후 배우자 김건희씨와 공개활동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아직은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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