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회복…1% 이상 큰 폭 상승 출발

美 FOMC 끝난 이후 불확실성 해소…기관 ''사자''
대부분 업종 오름세…화학·전기전자 2% 대 강세
시총 상위주 줄줄이 상승…SK하이닉스 4% 이상 올라
  • 등록 2022-03-17 오전 9:10:53

    수정 2022-03-17 오전 9:10:5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회복하며 큰 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FOMC 결과에 안도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그동안 시장 하락 요인이 됐던 우려들이 하나둘씩 완화되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한국 증시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25포인트(1.55%) 오른 2700.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703.27로 전 거래일(2659.23)보다 44.04포인트(1.66%)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 심리가 더 부각되고 있다”며 “환율도 하락(원화 강세)으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에도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가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연준이 FOMC에서 향후 추가적으로 6회 금리인상, 5월부터 양적 긴축에 들어갈 것이라는 매파적 발언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일정 부분 시장에 반영이 됐기 때문에 안정을 찾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사자세다. 기관은 15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880억원), 연기금등(298억원), 사모펀드(268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3억원, 15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 수급은 전날보다 개선되며 순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금융업, 증권, 철강·금속, 보험 등도 1% 이상 강세다. 이어 유통업, 기계, 은행, 의료정밀, 음식료품, 통신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강세다. 이어 최근 낙폭이 컸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이 3%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도 3% 이상 오름세를 기록 중이고,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이 2% 이상 강세고, KB금융(10556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이상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 카카오뱅크(323410)도 1%미만 소폭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FOMC 결과에 따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93포인트(3.77%) 뛴 1만3436.5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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