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25포인트(1.55%) 오른 2700.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703.27로 전 거래일(2659.23)보다 44.04포인트(1.66%)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 심리가 더 부각되고 있다”며 “환율도 하락(원화 강세)으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에도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가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연준이 FOMC에서 향후 추가적으로 6회 금리인상, 5월부터 양적 긴축에 들어갈 것이라는 매파적 발언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일정 부분 시장에 반영이 됐기 때문에 안정을 찾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3억원, 15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 수급은 전날보다 개선되며 순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서비스업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금융업, 증권, 철강·금속, 보험 등도 1% 이상 강세다. 이어 유통업, 기계, 은행, 의료정밀, 음식료품, 통신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강세다. 이어 최근 낙폭이 컸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이 3%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FOMC 결과에 따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93포인트(3.77%) 뛴 1만3436.55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