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 2020)(그린! APT)롯데건설, 옥상 텃밭으로 에너지 절감

[이데일리 창간10주년 특별기획]
탄소량 평가 관리프로그램 개발
친환경기술연구센터 건립 계획
  • 등록 2010-03-29 오전 10:09:06

    수정 2010-03-29 오전 10:09:06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2015년 롯데캐슬에 입주한 A씨는 텃밭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텃밭이 아파트 옥상에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고 에너지 절감에도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더 의욕이 생긴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아파트 옥상 텃밭은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활용될 뿐 아니라 열 전도율을 낮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건물 내구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옥상 텃밭은 서울 양천구 신월2동 1-4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처음 적용된다.
▲ 이중개폐창호 예시도

 
◇ 이중개폐창호로 난방비 30% 절감

롯데건설은 그린아파트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이중개폐창호인데, 안쪽과 바깥쪽 창호를 분리해 개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행 법적 기준보다 단열 성능이 2배 더 높다.

가구별로 보면 연간 30% 가량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설비로 지난해 말 분양한 당진 롯데캐슬에 적용됐다.
▲ 열병합발전 시스템

또 가구당 전기료의 10~15%에 달하는 대기전력을 차단해 요금을 절약하는 `빌트인가전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도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개발한 에너지 절감 기술이다. 지난 1월 분양한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와 송도 롯데캐슬에 이 기술이 적용된다.

그런가하면 대구 수성3가 롯데캐슬에는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했다. 발전기에서 나오는 폐열을 모아 난방과 온수 공급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 여의도 절반 면적 숲 조성 효과

롯데건설은 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시공, 사용, 보수, 철거 등 생애주기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평가 관리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 프로그램 개발 완료 후 모든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고 친환경자재와 에너지효율화 기술 등을 적극 도입해 2012년까지 탄소 발생 50% 절감, 2018년 탄소 제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 시범 적용되는데 일반 아파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아파트 생애주기인 40년 동안 15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의도 절반 면적의 숲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는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가로등,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에코`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을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공 중에도 이산화탄소의 추가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추적 관리를 계속해 배출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투시도

◇ 제2롯데월드에 그린기술 총동원

잠실 제2롯데월드에도 롯데건설의 그린 건설 기술이 총동원된다. 풍력 발전기를 옥상에 설치하고 건물 고층부 외벽에는 태양전지를 설치해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롯데월드와 제2롯데월드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고체 연료로 가공해 난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옥상과 창문에 프리즘과 블라인드 등을 부착해 빛은 투과시키고 열은 반사시켜 조명으로 사용키로 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해 원주기업도시 내에 친환경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연내 착공 예정인 이 연구센터는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재료 등 7가지 분야 연구시설로 조성돼 그린아파트 기술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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