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LIG투자증권은 현재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이 약한 상황이라며 외국인 이탈이 지속되면서 지수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기 방어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3일 연속 위안화 절하 조치를 실시했지만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코스닥도 730선을 회복했다”며 “다만 이번 상승은 기술적 반등으로 상승 흐름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주 대형주는 약보합세인 반면 중소형주 상승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경기 방어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특별사면으로 SK그룹주가가 강세 흐름을 보일지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의 3일 연속 절하 영향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기 방어주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며 “오는 31일부터 적용되는 MSCI에 신규 편입된
한미사이언스(008930),
동서(026960),
BGF리테일(027410)의 주가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