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넌 복귀에 "해적선에 선장 컴백, 더 공격적으로 보도할 것"

  • 등록 2017-08-21 오전 8:37:45

    수정 2017-08-21 오전 8:37:45

스티브 배넌(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직에서 쫓겨난 스티븐 배넌 소유의 극우매체 브레이브바트가 20일(현지시간) 배넌의 복귀를 환영하며 논조를 더욱 공격적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브레이트바트의 정치 에디터인 매슈 보일은 인공위성 라디오채널인 시리우스XM을 통해 방송하는 ‘브레이트바트 쇼’에 출연해 배넌의 최고경영자 복귀를 ‘해적선 선장의 복귀’에 비유했다.

보일 에디터는 “지난 1년간 우리는 선장 없는 해적선이었다”면서 “선장과 다시 함께하게 돼 신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훨씬 더 공격적으로 보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넌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의회와 언론, 경제계에서 트럼프 반대론자들과 전쟁을 벌이겠다”고 말하며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극우 언론캠페인’을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트위터에서 “배넌은 브레이트바트에서 터프하고 영리한 새로운 목소리가 될 것.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을지도 모른다. 가짜뉴스는 경쟁이 필요하다”고 적으며 배넌의 지원을 기대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브레이트바트는 최근 광고 수익이 전성기 때의 1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급격한 퇴조를 겪고 있다. 게다가 접속량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이 매체가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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