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연내 두 번 인하하자는 美 FOMC 위원 7명, 영향은

19일 역외 NDF 1171.1/1171.5원…3.55원↓
  • 등록 2019-06-20 오전 8:56:54

    수정 2019-06-20 오전 8:56:5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초반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훤회(FOMC)가 예상보다 소폭 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에 가까운 면모를 보이면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정책회의인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향후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다. 일단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인내심을 가지겠다”는 기존 표현을 삭제했다. 또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FOMC 위원들의 점도표다. FOMC는 점도표를 통해 위원별 향후 금리정책 전망을 내놓는데, 17명의 위원들 중 8명이 연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본 8명 위원들 중 7명이 올해 중 두 차례(-50bp, 1bp=0.01%포인트) 인하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에 가까운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20일 출근길 중 기자들과 만나 “FOMC 위원들 중 거의 절반이 연내 50bp 인하 견해를 나타냈다는 것은 저희들이 예상하지 못 했던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둘기파에 가까운 연준을 반영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이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수 있어서다.

간밤부터 감지된 변화다. 19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6.10원)와 비교해 3.5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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