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 하락 출발…3200선 약보합세

개장 직후 3190선 하회…외인·기관 '순매도'
업종 대부분 하락…은행 6%대 이상 내려
시총 상위주 내림세…카카오뱅크 7% 이상 ↓
  • 등록 2021-09-02 오전 9:12:15

    수정 2021-09-02 오전 9:12:15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일 코스피가 31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이날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200선에서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3포인트(0.17%) 내린 3201.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98.03로 전 거래일(3207.02)보다 8.99포인트(0.28%)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변화를 지연시킬 것이란 기대 심리를 높였지만 연준은 연내 테이퍼링을 기정 사실화했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01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8억원, 5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등(-337억원), 금융투자(-201억원), 투신(-27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9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은행이 6%이상 밀리고 있고, 금융업이 1% 이상 하락세다. 이어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화학, 유통업, 운송장비, 건설업,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1% 미만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증권, 운수창고, 기계 등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전 거래일보다 7.43% 내린 8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블록딜 여파로 급락 중이다. 전날 장 종료 직후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 9.9%선에서 거래됐다.

이어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하락세다. 이에 반해 POSCO(005490)는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을 맞아 민간 고용이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포인트(0.14%) 하락한 3만531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15포인트(0.33%) 상승한 1만5309.38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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