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 CCTV·블랙박스 추가 확보, 정밀감정

  • 등록 2014-08-18 오전 9:38:45

    수정 2014-08-19 오후 1:38:1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길거리 음란행위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주변 폐쇄회로카메라(CCTV)가 추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현장의 CCTV 영상이 추가로 확보돼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점포의 CCTV 화면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인근 분식집 내부의 CCTV도 추가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2일 밤 주변을 지나간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주변 주택들의 CCTV까지도 수집에 나서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현장 부근에서 김수창 제주지검장과 옷차림이 비슷한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지나가는 모습만 나올 뿐 음란행위와 관련한 구체적인 모습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CCTV 영상 정밀감정 결과는 이번 주 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사건 직후부터 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17일 예고 없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지만 검찰 조직에 누가 될 것을 염려해 신분을 감췄다”며 “이것이 상상조차 못할 오해를 불러일으켜 저와 가족은 죽음과도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확인되지도 않은 터무니없는 의심으로 한 공직자의 인격이 말살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11시58분쯤 여고생 A양이 이모를 통해 “초록색 상의를 입은 한 남성이 제주 이도2동 제주소방서 옆 골목길에서 바지를 벗고 성기를 노출했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3일 0시45분쯤 김 지검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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