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불륜설' 사진 도용당한 서유리 "황당.. 연락처도 없다"

  • 등록 2020-10-16 오전 8:39:57

    수정 2020-10-16 오전 8:39:57

이근 불륜설. 사진=(유튜버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서유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이근 전 대위와 함께 찍은 사진이 불륜설 의혹 사진으로 도용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지난 14일 유튜버 김용호는 ‘[충격단독] 이근 대위 명백한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이근 해군 예비역 대위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이근이 결혼을 잘 해놓고 의도적으로 결혼 사실을 숨겼다”며 이근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여성들의 모습은 모자이크 된 상태였다. 여기에는 서유리와 이근 대위가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

이와 관련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서유리와 대화를 나눈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서유리에 “김용호 씨가 서유리 님이 이근 대위랑 불륜 관계였다고 하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네티즌은 또 김용호의 유튜브 영상 주소를 보낸 뒤 “이 영상에서 결혼한 이근 씨랑 만난 불륜 여자 사진에 서유리 님 사진이 모자이크 돼서 올라왔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저거 두니아 회식 사진이다. 두니아 이후에 뵌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유리는 “연락처도 없다. 황당하다”고 밝혔다.

서유리, 이근 불륜설 사진 도용 관련 입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서유리와 이근 대위는 지난 2018년 MBC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 함께 출연했다. 서유리는 당시 회식 때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바 있다.

한편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끈 이근 대위는 최근 채무 논란, 성추행 전력, UN 허위 경력·폭행 의혹 등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위는 성추행 전력에 대해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내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고 아쉽고 끔찍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하는 하서정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가해자인 이근 대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발언을 일절 중지하고 더는 어떤 언급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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