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패닉셀…韓 증시에도 부담"

키움증권 보고서
게임스탑 등 투자심리 위축 요인 작용
  • 등록 2021-01-28 오전 8:08:37

    수정 2021-01-28 오전 8:08:3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의 패닉셀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담을 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이 펴낸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실적 호전 등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들조차 하락했다.

공매도 관련 헤지펀드가 청산했다고 발표하자 게임스탑은 134.84% 폭등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43.45%)와 AMC엔터테인먼트(301.21%)도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MS(0.25%)는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로 그 폭을 축소했다. 알파벳(-4.67%), 넷플릭스(-6.88%) 등도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2.14%)는 예상을 소폭 밑도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로 4% 내외 급락 중이다. 애플(-0.77%)은 양호한 실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상영 연구원은 “게임스탑 등 개별 종목 중심으로 투기적 매매가 확대되는 등 증시 체질 또한 전체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당한 기업가치보다 유동성을 기반으로 투기적인 매매는 종목 변동성 확대를 일으킬 수 있어 부담”이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를 통해 경기 회복 속도가 완만해졌다고 발표해 여전히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케 했다. 서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재차 낙폭을 확산시킨 것 같다”며 “더불어 시장에선 파월 연준의장에게 더 많은 부양책을 시사하는 부분을 기대했으나 과거와 다르지 않은 발언을 한 점도 낙폭 확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시장은 하락 빌미를 찾은 가운데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은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은 주요 증시 중 연초 대비 8.7% 상승해 그 폭이 가장 컸던 코스피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예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경우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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