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3230선

외인 팔자에 하락 출발
전기·전자,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 약세
시총 상위도 대부분 하락…SK하이닉스 2%↓
  • 등록 2021-05-11 오전 9:16:50

    수정 2021-05-11 오전 9:16:5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9포인트(0.47%) 내린 3234.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239.92로 전 거래일(3249.30)보다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부담감 속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에도 인플레이션 급등 경계심리가 상존하는 만큼, 고 밸류에이션 성장주들을 둘러싼 매도 압력이 장중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3억원, 66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이 1429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8억원 순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고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서비스업, 제조업, 유통업, 통신업, 기계, 증권, 은행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밀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등은 1% 이상 빠지고 있고 삼성전자(005930)(-0.96%), SK텔레콤(017670)(-0.94%), 셀트리온(068270)(-0.91%), 현대모비스(012330)(-0.88%), 현대차(005380)(-0.87%), 카카오(035720)(-0.86%), 기아(000270)(-0.84%)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LG화학(051910)(0.77%), POSCO(005490)(0.25%)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주 나온 4월 고용 쇼크가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이는 기술주 주가를 짓눌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내린 3만4742.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 하락한 4188.43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전 거래일 당시 나란히 신고점을 썼다가, 동시에 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급락한 1만3401.8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9% 내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