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고조…870선

개인 358억 ‘팔자’…외국인, 457억원 ‘사자’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 1%대 하락
클래시스, 제넥신 등 2%대 하락
  • 등록 2022-02-22 오전 9:20:27

    수정 2022-02-22 오전 10:21:59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한 가운데 장 초반부터 내림세가 짙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매도심리가 커지는 양상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8포인트(-1.35%) 하락한 872.68을 기록 중이다.

앞서 장이 열렸던 미국 증시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하락 마감한 바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85포인트(0.68%) 내린 3만4079.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39포인트(0.72%) 하락한 4348.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8.65포인트(1.23%) 떨어진 1만 3548.07로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 358억원, 기관 9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45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세를 띠고 있다. 정보기기(-1.95%), 통신장비(-1.78%), 제약(-1.66%), 건설(-1.73%), 종이·목재(-1.67%), 비금속(-1.39%), 디지털컨텐츠(-1.52%)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한 업체가 대다수다. 티씨케이(064760), 고영(098460), 클래시스(214150), 제넥신(095700), 솔브레인(35778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동화기업(025900), 에스티팜(237690), 컴투스(078340), 아프리카TV(067160), 씨젠(09653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부터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공포 긴장감이 커지며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친러시아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했다. 이로 인해 미·러 정상회담 개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자 러시아 증시가 무려 13% 급락하는 등 불안 심리가 확되고 있다”며 “푸틴의 돈바스 지역 독립국 인정, 미·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 불투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의 3우러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50bp(bp=0.01)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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