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돌파했다. 물가가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타난 결과다. 향후 8%대 금리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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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5년 고정형 기본금리가 7.08~7.10%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6% 후반대를 기록했는데 하루 새 훌쩍 상승한 것이다.
5년 변동금리가 7.08%, 5년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가 7.10%를 각각 나타냈다. 기준금리는 4.01%로 동일한 데 가산금리를 각각 3.07%포인트, 3.09%포인트씩 덧붙인 결과다.
다만 우대금리가 각각 최대 2.30%포인트, 1.70%포인트씩 적용받고 있어 최저 금리는 4.78%, 5.40%에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주담대 금리가 7%를 돌파하면서 여타 시중은행에서도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 앞으로 정책 당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만큼, 8%대 금리도 연내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사진=우리은행 웹사이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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