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 등도 하이옌에 '초긴장'

  • 등록 2013-11-09 오후 5:09:52

    수정 2013-11-09 오후 5:09:52

베트남, 중부지역 주민 10만여명 소개 착수

(하노이=연합뉴스)최근 필리핀을 강타,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지로 접근하면서 이들 국가에 일제히 비상이 걸렸다.

VOV 등 베트남 언론은 기상당국을 인용, 태풍 하이옌이 오는 10일 오전(현지시간) 남중국해를 지나 베트남 중부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태풍 하이옌의 상륙이 예상되는 중부도시 다낭과 인근의 꽝응아이성(省) 지역 주민 10만여명에 대한 소개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들 매체가 전했다.

당국은 이들 지역의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해안지역 등 취약지대 주민들을 공공 대피시설로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어선 등 각종 선박에 운항금지령이 내리는 한편 댐과 관개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전날 관계부처·기관들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하이옌 상륙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역시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태풍 하이옌의 영향권 아래 놓일 것으로 보고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하이옌의 상륙으로 오다르 민쩨이, 프레아 비히어 주(州) 등 북부와 북동부 고지대에 돌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라오스 당국도 하이옌의 접근에 대비, 피해예방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이옌은 9일 오후 필리핀을 빠져나가 저녁 무렵에는 루손섬 삼발레스 주(州)의 이바 서쪽 760㎞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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